배달앱 수수료와 식재료비를 빼고 메뉴 하나당 얼마가 손에 남는지 1분 만에 보여주는 도구다.
배달앱 상생안이 매출 상위 70% 점주에 7.8%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입점업체들이 총 수수료가 매출의 16.9~29.3%에 달한다고 반발하고 있다. 같은 시기 외식업 영업이익률이 2020년 12.1%에서 2024년 8.7%로 3.4%p 떨어졌다는 농촌경제연구원 산업분석이 나와, 매출은 늘어도 손에 남는 돈이 안 보인다는 현장 체감과 데이터가 맞물렸다.
외식 점주는 배민·쿠팡이츠 정산 화면, 카드사 입금 내역, 식자재 인보이스, 인건비 엑셀을 따로따로 본다. 한 메뉴를 배달로 팔았을 때 결제 수수료, 배달앱 수수료, 광고비, 식재료 원가까지 빼고 얼마가 남는지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도구가 없다.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구간에서는 적자 메뉴를 1주 안에 알아채는 것이 임대료 협상보다 빠른 처방이다. 정산 데이터는 이미 디지털로 다 있어서, 합치기만 하면 되는 일에 가깝다.
"현장 상인들은 '팔수록 손해'라고 아우성치고,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인상된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다"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, 다음뉴스 2026-05-11
표본 100명은 월매출 3천만원~1억 사이의 1~3개 점포 운영 외식 점주, 배달 매출 비중 40% 이상, 직접 운영 5년 차 미만 비중이 높은 그룹으로 시뮬레이션했다.
배달 매출 비중이 50%를 넘는 30~40대 점주 13명이다. 매출은 늘었는데 통장 잔고는 그대로라는 위화감을 한 번 이상 경험했고, 엑셀로 직접 정산을 정리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다.
전환 이유 — 이미 손으로 계산하던 것을 자동화하는 도구라 학습 부담이 낮다고 가설한다. 적자 메뉴 한 개만 빼도 도구값이 회수된다는 계산이 한 번 서면 결제까지의 거리가 짧다.
결제 순간 — 월말 정산을 본 직후가 가장 강력한 트리거다. 매출은 늘었는데 입금액이 줄어든 달에 메뉴별 마진 화면을 보여주면 즉시 가치를 체감한다.
남은 87명은 단일 점포 월매출 3천만원 미만 또는 배달 비중 30% 이하 점주, 그리고 이미 캐시노트 같은 도구로 충분히 보고 있다고 느끼는 점주가 다수다.
이탈 이유 — 도구를 도입할 시간에 한 시간 더 매장에 서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우선한다는 가설이다. 메뉴 등록 같은 초기 입력 부담이 도구의 가치보다 크다고 느끼는 점주들도 포함된다.
배민 사장님사이트·쿠팡이츠 셀프서비스는 CSV 정산 내역을 받을 수 있고, 카드사 매출자료는 사업자 계정으로 다운로드된다. 메뉴 원가는 점주가 한 번 입력하면 끝난다. 1인 개발자가 첫 버전을 만들 때 가장 무거운 부분은 결제·플랫폼 정식 연동이 아니라 CSV 파싱과 메뉴 매칭 UX다. 한국형 외식 회계 SaaS는 캐시노트·도도카트 등이 있지만 메뉴별 마진까지 풀어주는 도구는 비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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